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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스펙트럼 아이의 마음이론과 중재 (theory of mind)
    자폐성장애 2019. 10. 9. 10:00

    오늘은 자폐아이의 마음이론과 중재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자폐 스펙트럼 아동은 마음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마음이론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방의 거짓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알아듣고 해석하는 데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폐성장애의 인지적인 결함이 이유가 된다.

     

    전통적으로 마음 이론의 발달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관찰되는 시기는 대체로 만 3세에서 5세 사이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적으로 이 시기 이전의 아동이 특정 마음 이론 관련 과제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3-4세 즈음하여 이를 해결하는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마음 이론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그렇다면 왜 마음이론이 중요할까? 마음이론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데서 비롯된다. 상대방의 뜻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상대방이 원하는 행동을 하고 조직 구성원으로서 사회성 상호작용을 원활히 할 수 있다.

    또한 장애학생들은 '속기 쉽라는 특성이 있다. 이 또한 상대방의 말뜻을 자신이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함에 따라서 비롯되는데, 마음이론을 통해서 속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올바르게 표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다양한 감정에 공감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 시험지에 비가 내리네 하하라고 말 했을 때 시험지에 틀린 것이 많아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던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허탈해 한다는 감정을 읽고 괜찮아 다음에는 더 잘 할 거야라고 공감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은 왜 마음읽기에 결함이 있을까? 대표적인 이유로는 앞서 말했듯이 남이 속이는 것을 캐치하지 못하며, 본인도 남을 속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남을 속인다는 것은 나쁜 의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 거짓말도 포함이 된다.

    두 번째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다같이 밥을 먹을 때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거나 아무도 관심 없는 이야기를 혼자 읊고 있는 상황도 이에 포함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아이를 볼 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졌구나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

    위의 맥락에 이어서 다른 사람과 협상하거나 타협하지 못한다. 무조건 자신이 손해없이 타협을 하려고 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과의 타협에서 타협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따라서 마음이론은 아이가 사회 안에서 의사소통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중재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시시때때로 상황을 읽고 느껴보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너의 기분은 어떨까?”라고 상황에 따라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현실 상황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고 그림카드나 상황재연비디오 만화 등을 통해서도 적용을 할 수 있다. 그림카드나 상황재연비디오, 만화 등은 아직 구체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 때 기분이 슬퍼요’ ‘나빠요’ ‘화나요와 같이 단순한 언어로 말해도 충분히 칭찬해 준다. 이후에 실제 상황에서 조금씩 연습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마음이론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특수교사의 특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