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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에 대해 알아보자(cochlear implantation)청각장애 2019. 10. 27. 10:02이전 포스팅에서는 보청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인공와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보청기와 인공와우는 둘다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에게 적용되는 기기이지만 쓰는 방법과 활용방법이 다르다.
https://speciledu.tistory.com/25 보청기에 대한 포스팅 바로가기
보청기가 음의 증폭을 하기 위한 기기라고 한다면 인공와우는 소리를 에너지로 변환시켜서 전극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다시말해 보청기는 전음을 담당한다면 인공와우는 감음을 담당하는 것이다.
인공와우는 와우에 소리를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기를 삽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공와우를 사용하려면 청신경은 정상이지만 와우에 이상이 있는 아이를 대상으로 인공와우삽입술이 가능하다. (참고 청신경이 일부 남아있어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인공와우 삽입술을 받았을 때 귀의 모습
꽤 많은 학부모님들이 인공와우와 보청기삽입술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다. 하지만 인공와우삽입술은 보청기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고도난청 혹은 최고도난청인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수술이다. 인공와우삽입술은 삽입 이후에도 굉장히 오랫동안 재활기간을 거쳐야 하고 인공와우 특성상 머리에 송 수신기가 달리기 때문에 청각장애인 본인의 강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수술이다. 인공와우삽입술의 조건은 이외에도 신체적, 정신적, 내과적인 이상이 없는 학생에게 시술되기 때문에 인공와우삽입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인공와우는 체내부와 체외부로 구성이 되어있다. 체내부는 수신한 음을 전극으로 바꾸어 전달하는 수신기가 있고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전극이 있다. 전극은 청각장애인의 달팽이관에 이식을 하며 청신경을 직접 자극한다.
체외부에는 외부의 소리를 모아서 소리에너지로 전달하는 송화기(마이크로폰)과 이 소리자극들을 모아서 코드화(부호화)하는 언어합성기, 이 소리자극을 보내는 송신기가 있다. 따라서 인공와우는 체내부와 체외부를 합쳐야 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학교에서 인공와우를 한 청각장애인을 교육할 때에는 항상 환기를 잘 시켜서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인공와우가 기기이기 때문에 오래 쓰거나 물에 노출되면 기기가 고장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습윤한 환경에서 무조건 배재하는 것이 아니다. 수영을 할 때는 체외기기를 떼어낸 후에는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체육환경에서는 체외기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헬멧을 채워주어야 하며 체육활동 환경에서 무조건적으로 아동을 배재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참여원칙으로 아동을 가르쳐야 된다.
마지막으로 학급에서 수업을 할 때는 소음이나 잡음을 최대한 제거하여서 잘 들을 수 있게 환경단서를 제공하여야 하며 창문을 열어서 하울링에 유의해야 된다. 이 외에도 꾸준한 재활훈련을 병행하여야 하는데 재활훈련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인공와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인공와우는 보청기와는 다르게 소리를 감음하는 기기라는 것과 기기사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인공와우삽입술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사가 가장 반영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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