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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의 특성 주의집중에 대해 알아보자 (Attention concentration)지적장애 2019. 10. 20. 10:00
먼저 주의집중을 주제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지적장애의 특성을 나타내는 단계 및 범위는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함이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주의집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의집중은 학생이 어떠한 유용한 정보를 학습하고자 함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은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주의집중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및 개념을 학습하고 이를 적절히 반복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하게 된다.
이러한 주의집중은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첫 번째는 선택적 주의집중이다. 선택적 주의집중이란 나에게 놓여진 여러 가지 선택지 가운데서 가장 집중해야 되는 정보를 골라서 집중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이 수업하는 소리와 바깥에서 들리는 데모소리, 옆의 친구의 울음소리 세 가지 자극이 주어졌을 때 비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선생님의 수업소리에 얼굴을 돌리고 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의 경우에는 옆 친구의 울음소리에 고개를 돌리거나 바깥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벤트들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두 번째로는 주의집중 시간 유지에 대한 결함이다. 주의집중의 시간은 학습을 해 나가는 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앞서 시각장애에 대해 포스팅했을 때 ‘시효율성’과 비슷한 개념이다. 시효율성은 시기능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대한 용어인데 한 페이지의 책을 읽을 때 1시간이 걸려서 책을 읽으면 시효율이 떨어진다고 정의한다. 마찬가지로 주의집중 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한 가지의 개념을 배우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비장애 학생들과 배우는 시간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주의 자극에 방해받지 않고 한 가지 자극에 집중하는 주의집중의 시간을 유지하는 능력도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현저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선택적 주의집중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집중할 자극과 그렇지 않아야되는 자극을 꾸준히 판별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도 가능한데, 가정 내에서도 부모가 환경을 구상하여서 아동을 가르칠 수 있다.
두 번째로 집중을 해야 되는 단서를 제공함이 중요하다. 주의집중 단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동과 관련있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아동에게 질문이나 답을 유도하거나 주의집중이 떨어질 때 관련된 몸짓, 손짓, 박수 등 신체적 자극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구체화시킨 교육방법으로는 먼저 청각적 단서 활용이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시각적 정보보다는 청각적 정보를 적절히 섞음으로서 교사의 말에 잘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와 더불어서 그림이나 받아쓰게 하기, 선행사건과 연관시키기 등 복합적인 활동과 섞어서 제시한다면 수업에 대한 주의집중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에게 집중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이고 적합한 자극이 주어진다고 인지하면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에 주의집중을 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오늘은 지적장애아동과 주의집중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주의집중은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선생님에게도 중요하다. 또한 야외 상황에서 타 자극 보다는 부모의 말에 집중하고 따라야 되기 때문에 부모님도 꾸준히 주의집중을 훈련시켜야 한다. 주의집중을 기르는 것이 빨리 되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연습을 조금씩 나아지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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