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비대칭성 긴장성 경부반사 (ATNR: Asymmetric tonic neck reflex)

SPED 2019. 10. 22. 10:00

오늘은 원시반사중 하나인 비대칭성 긴장성 경부반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원시반사는 비대칭성경부반사, 대칭성 긴장성 경부반사, 긴장성 미로반사, 양성지지반응, 음성지지반응 등이 있는데 원시반사는 신생아 때에 나타내는 반사이다. 원시반사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보통 신생아 때 일어났다가 없어져야 하는 반응이지만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등의 이유로 사라지지 않아서 장애의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대칭성 긴장성 경부반사 (이하 : ATNR)은 몸의 돌리는 방향에 따라 상지와 하지가 모두 신전되고 반대쪽은 모두 굴곡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펜싱자세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진출처 : https://images.app.goo.gl/k4j6RS2E35zMPtZ38

 

ATNR을 가진 아동들은 한쪽 방향으로 모두 신전 혹은 굴곡이 되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 한쪽 방향으로 쏠리기 때문에 숟가락을 입으로 넣을 수가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동이 편한 쪽의 손으로만 물체를 집으려고 하기 때문에 우세손 개념이 아닌 다른 손이 점점 퇴화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때문에 ATNR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과 보조기기가 필요하다.

 

ATNR학생을 지도하려면 가장 먼저 환경에 대한 조성이 필요하다. 환경이란 근 긴장이 최대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휠체어의 구성을 들 수 있다. 휠체어에는 목받이를 활용하여서 목이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 또한 학습물을 제시할 때는 정중앙으로 제시하며 눈높이에 맞추어서 제시한다. 이 때 아동이 목을 좌우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AAC를 제시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아동이 보고 누를 때 펜싱자세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습보조물을 제시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바닥에 앉을 때에는 각진 의자를 사용하여서 자세를 잡아주어야 하며 가능한 경우 지지대를 제공하여서 아동이 활동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준다. 마지막으로 어느 자세이던지 목을 잡아주도록 설계하여서 목이 뒤로 꺾이거나 옆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아이를 항상 지켜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아동이 누워있을 때는 일렬로 신체를 정렬하기 힘드므로 양 손을 모아줄 수 있도록 웨지를 삽입하거나 이불 등으로 신체를 정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엎드린 자세에서도 웨지를 삽입하여서 신체를 정렬한다.)

 

ATNR도 포함이지만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을 지도할 때는 척추측만(척추전만, 척추후만)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세에 가장 신경을 쓰고 학생이 활동하기 편안한 범위를 체크하여서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